사진=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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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경이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레드립을 바른, 그동안의 이수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도회적인 무드는 물론 페미닌한 바이브,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수경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직한 근황을 전하기도.
그는 “이제 차기작 들어갈 준비 중이다. 촬영할 때 체력이 중요해서 열심히 운동도 하고 체력 기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차기작에 들어가긴 하지만, 그전에 공백기가 길었다. 공백기에 대한 질문엔 “푹 쉬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웃음). 그리고 솔직히 고민도 많았다. 연기자에 대한 방향성과 배우로서 가는 길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결론은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연기다. 이제 다시 열심히 연기할 거다. 부담스럽지 않게 꾸준히 비치는 배우가 되려고 하니 기대 부탁드린다. 앞으로 자주 보일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한 지 꽤 오랜 시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멋졌다. “사실 관리 방법이 없다. 그냥 쉴 때 아무 생각 없이 푹 쉰다. 마음의 안정이 관리 방법인 거 같다(웃음). 취미도 역시 특별한 걸 갖기보다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쉴 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는 걸 추천한다”라고 자기 관리 방법을 밝혔다.
그렇다면 그동안의 자신을 돌아보며 하고 싶은 말은 없을까. “이제 연기를 즐기며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솔직히 어릴 땐 연기를 잘 즐기지 못했던 거 같다.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그랬a다. 이젠 즐기겠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맡는 역할, 연기가 변화하지 않나. 이것도 부담을 안 느끼려고 하려 노력 중이다. 사실 모든 선배님들이 겪었던 거니까. 담담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계속 연기하는 원동력에 대해 물었다. “나 자신이다. 공백기 동안 무기력했는데, 그때 깨달은 게 일할 때 행복하다는 거였다. 나, 그리고 가족 밖에 없는 것 같다. 반려견도 키우는데 덕분에 책임감과 사랑을 배웠다. 스케줄 있을 때 ‘간식 값 벌어올게’ 하면서 나온다(웃음).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고 너무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보였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묻자 “정말 못된 역할 하고 싶다. 평생 들을 욕 다 듣는 역할(웃음). 착해 보인다는 말 많이 듣는데 이런 사람이 악역 하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롤모델을 묻자 “윤여정 선생님이다. 연기 색깔도 있고, 늘 한결같은 모습이 너무 멋지다. 난 사실 색깔이 없는 거 같은 연기자다. 그래서 선생님을 닮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닮고 싶다”며 존경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인간미 있고 편안한 배우이고 싶다. 정말 옆집 언니, 옆집 누나이고 싶다. 역할이나 연기를 떠나 친근하고 인간미 있는 사람이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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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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