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허드슨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25일(현지 시간) 버라이어티는 허드슨 영화제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의 20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링 개봉한다고 밝혔다.뉴욕 허드슨에서 열리는 제1회 허드슨 영화제는 박찬욱의 영화 '올드보이'의 20주년 리마스터 에디션을 이번 8월에 초연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연은 극장 재개봉 전인 8월 16일에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들은 "지역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과 영화 제작자, 그리고 재능을 보여주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공동 설립자들은 공동 성명서에서 "박찬욱 감독과 네온의 열성 팬으로서 우리는 20주년 극장 재개에 앞서 '올드보이'를 상영할 유일한 축제로 선정돼 황홀하고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만일 허드슨 지역 사회가 2003년 극장에서 '올드보이'를 놓쳤다면, 이번이 볼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2003년 개봉했던 '올드보이'는 15년 동안 원인도 모른 채 납치된 대수(최민식)가 복수하는 누아르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비평가들의 많은 찬사를 받으며 칸 영화제에서 초연됐다. 또한 스파이크 리 감독의 2013년 동명의 영화를 포함해 여러 번 각색되기도 했다.
개별 티켓과 티켓 패키지는 지금 판매 중이다. '올드보이' 이외에도 다양한 단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허드슨 영화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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