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가난 코스프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명을 내놨다.
남태현이 최근 KBS 1TV '추적 60분', 유튜브 콘텐츠 등에 출연 마약 파문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해당 영상에서 남태현은 마약의 위험성을 이야기했다. 또한 관련 시설 기관을 통해 치료받고 있음을 밝혔다. 더불어 "마약 투약으로 가족과도 멀어지고 주변 사람들도 다 사라졌다. 어떻게 해야할지 더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빚이 거의 5억원 대가 된다. 마약 논란이 되니까 계약 위반 사항이 많아 위약금도 물게 되고 살던 집은 물론 부모님이 사는 집도 내놨다. 이제 식당가서 주방 일을 하려고 한다"라고 호소했다.
다만, 그의 고백에도 여론은 서늘하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는 남태현의 럭셔리한 의상들 때문이었다.
이에 "시청자 기만" "가난 코스프레" "명품 입고 생활고라니 황당하다" "생활고가 맞는 거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남태현은 해당 논란을 의식했고, 자신의 채널 계정을 통해 "제가 입는 옷들은 다 팬분들이 선물해준 옷이다"라고 설명했다.
남태현의 마약 투약 사실은 지난해 연인이었던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가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연인 사이에 다툼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사태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검찰은 남태현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했다.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