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호자' 현장 영상.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보호자'로 첫 장편 영화 연출을 맡은 신인 감독 정우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영화 '보호자' 현장 영상.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공개된 영상은 현장에서 배우와 감독의 역할을 한 번에 소화해 내는 정우성의 모습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액션은 감정의 몸부림이다”라는 정우성의 말로 시작되는 영상은 액션에 대한 정우성의 신념과 강렬한 액션 시퀀스를 구현해 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액션 연기와 카 체이싱 폭파 장면 등은 '보호자'가 선사할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예고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아수라' 등에서 배우 정우성과 호흡을 맞추었던 허명행 무술감독은 “(정우성 감독이) 소품 활용이나 액션의 비주얼 등 굉장히 많은 컨셉을 잡아놓았다. 네일건, 수제폭탄 등 일반 카 체이싱과는 다른 볼거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보호자' 현장 영상.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정우성은 배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들에게 디테일한 디렉션을 주기도 했다. 액션부터 표정까지 직접 연기를 선보이며 연출에 대한 열정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배우들과 화기애애한 케미를 자랑했다.

배우 김남길은 “연출, 디렉팅하는 부분이 굉장히 명쾌하다. 무슨 이야기인지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한은 “확실히 배우 입장에서 디렉션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고, 박유나는 “디렉팅을 할 때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멋있었다”라며 정우성과 감독 대 배우로서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보호자'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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