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 헴스워스(39)가 자신의 11살 딸이 영화 데뷔를 했지만 연기를 지속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크리스 헴스워스는 자신의 큰 딸 인디아 로즈가 어린 나이부터 연기를 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크리스 헴스워스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2022)에서 코르그의 딸로 출연한 자신의 딸이 배우로서의 삶보다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ET Online을 통해 "그녀가 어린 시절을 보내기를 원하며 아내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간은 충분하다. '학교에 가고 재밌게 놀고 아이가 돼라' 왜냐하면 일단 기차가 움직이면 내리기 힘든 것처럼, 한번 시작하게 되면 많은 것들을 놓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해 말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디즈니+ 다큐멘터리 시리즈 '리미트리스'를 촬영하면서 자신이 알츠하이머 병에 앓을 위험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지만 연기 경력을 늦출 뿐, 은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미 계약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어 "집에 가서 많은 시간을 쉬고 계획을 단순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마블 시리즈의 '토르: 러브 앤 썬더'(2022),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등 다수의 작품에서 토르를 연기했다. 그는 2010년 아내 엘사 파타키와 결혼했고, 슬하에 딸 인디아 로즈와 쌍둥이 아들 사샤, 트리스탄을 두고 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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