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0일~15일 개최
/사진 = 제천국제영화제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제천국제영화제의 성장에 관해 앞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창규 제천시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이동준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 조명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청풍호반무대, CGV제천, 제천체육관, 제천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해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한 '필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제천국제영화제는 볼거리가 풍부한 상영작들을 대거 준비했다며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슬로건인 다카포를 반영해서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29개국의 104편의 영화를 선발했고, 작년처럼 극영화를 선택하고 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님들의 영화가 이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두 개의 추모 트리뷰트가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님의 추모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해외 네트워크의 강화다. 2005년 영화제를 시작한 이후에 세계 국제음악영화제로 정립하기 위해서 큰 노력을 했지만, 세계 영화인들과 어떻게 갈 것인지를 실질적인 방안을 많이 마련했다. 올해는 북유럽 영화들과 많이 교류를 했다. 상영과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다. 단지 지역 대 지역이 아닌 내년에는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하는 과정이다. '올드보이' 20주년을 기념해서 필름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히든 트랙'이라는 프로그램(영화 상영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음악과 영화가 함께 한다. 올해도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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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영화제에서 소개하고 싶은 주요 작품들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의 개막작 '뮤직 샤펠'은 벨기에 출신 감독 도미니크 데루데레의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쿨에 대한 이야기다. 이 콩쿨은 일주일 전에 파이널 리스트들이 저택에서 함께 합숙하며 결선 준비를 해야 한다. 완전히 고립된 공간과 시간적 제약, 경쟁자들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정교한 심리 스릴러 음악영화를 만들었다. 기대할 만하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폐막작인 타치카와 유즈루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에 관해서 많은 기대를 가져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작품의 원작과 달리 소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표현만으로도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재즈 피아니스트 히로미가 맡아 '블루 자이언트'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특히 추모 공연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카를로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으로 특히 음악과의 관계성에서 주목받았다. 흔히 영화 속에서 음악은 '또 하나의 등장인물'이라는 평가받기도 한다. 음악의 연출에 있어서 탁월함을 보였던 작품과 직접 음악을 만들었던 두 작품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제천국제영화제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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