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영상 캡처


배우 김용건이 며느리 황보라를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9화에는 김용건과 김수미, 이계인이 임호와 조하나가 야심차게 준비한 '하하호호 관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금동부부' 임호와 조하나는 전원 마을 어르신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을 위한 깜짝 효도 관광을 준비했다. 둘은 효도 관광에 걸맞게 꽃김밥까지 준비하며 '하하호호 관광' 팸플릿까지 직접 제작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미는 관광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전에 여행을 가겠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은 금동부부가 준비한 코스에 따라 여행에 나섰다. 임호가 알려준 목적지에 다다르자 넓은 갯벌이 펼쳐진 해수욕장이 보였다. 의아한 김용건은 임호에게 전화했다. 효도 관광의 첫 번째 코스가 갯벌 체험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용건과 김수미, 이계인은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세 사람은 금동부부가 만든 꽃김밥을 보고 "예쁘다"며 감탄했다. 김수미는 일취월장한 조하나의 요리 실력에 놀랐다. 이계인은 두 사람이 직접 만든 게 아닐 거라고 의심할 정도였다.

김수미는 "(조)하나에게 배워서 우리 손녀딸 해줄 거다. 조이야 할머니가 싼 김밥이야"라며 손녀 조이를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건도 덩달아 "(황)보라야 이거 시아버지가 만든 김밥이야"라며 며느리인 배우 황보라를 언급했다. 이어 "그 아이는 긍정적이어서 '아버님 너무 예뻐요' 그럴 것 같다"며 살가운 며느리를 따라해 웃음을 안기면서도 며느리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갯벌 체험을 걱정하던 것도 잠시, 김용건은 사륜 바이크를 능숙하게 운전하며 갯벌을 가로질렀다. 뒤에 김수미를 태우고 "오늘 집에 들어갈 거냐. 오빠하고 멀리 나가지 뭐"라며 자신만의 '플러팅 농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세 사람은 김수미의 제안으로 조개잡이 내기를 시작했다. 구멍이 팔(8)자 모양으로 붙어 있는 곳에 조개가 있다고 했는데 이계인이 발견한 구멍에 조개가 없자 김용건이 "그 팔자가 네 팔자하고 맞아야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보라는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과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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