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17일 연속 1위를 지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지난 10일 7만8294명의 관객을 동원, 348만4424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세계적으로는 흥행 참패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한국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는 특별하게 흥행하며 남다른 성적을 내는 중이다. 특히, 시간이 강력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갈수록 든든한 관객수를 더하는 그래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위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으로 2만1642명 관객이 관람, 천만 관객 돌파 후에도 롱런 중이다. 3위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로, 1만6635명 관객을 불러모아 80만8181명 누적됐다. 4위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로 1만4463명이 봤다. 5위는 대만영화 '여름날 우리'(감독 한톈)으로 9231명이 관람했다. 이 영화는 우리 영화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허광한과 장약남이 주연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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