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음악을 즐기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4일 YG엔터테인먼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 비전, '이중 중대성' 평가 개념을 통해 도출한 핵심 이슈, 이를 기반으로 한 2022년 주요 활동·성과·계획 등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YG는 '윤리경영 강화', '가치경영 실현'을 목표로 ▲책임 있는 기업 경영 ▲친환경 가치 창출 ▲포용적 가치 확산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이를 위한 비전은 'Impact Beyond Creativity'로,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
최근 ESG 추세를 반영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한 YG는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 ▲다양성 및 포용성 제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 3가지 중대 이슈를 도출, 이번 보고서에 주요 내용을 수록했다.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 활동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 취득이다. 공정하고 깨끗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탁금지법 준수, WBS 활성화를 통한 윤리 및 준법 리스크 완화,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구성원 인권 및 다양성 존중을 주제로 한 CLEAN YG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보다 적합하도록 윤리강령을 개정했으며, ESG위원회를 통한 준법지원인 선임으로 준법통제기준을 마련했다.다양성 및 포용성 제고 차원에서는 YG만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활동 전략 추진체계인 'IDEA FRAMEWORK'를 수립했다. 이는 포용성, 다양성, 형평성, 접근성 등 항목별 대표 프로그램을 주요 이해관계자인 구성원, 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개발하기 위해 만든 체계다. '종교, 문화, 언어, 정체성 등 개별적인 특성과 무관하게 언제나 변함없이 동등하게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향후 다양한 대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 관리 측면에서는 '2040 탄소중립 로드맵'을 설정했다.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전사 RE100 달성 및 2030년 중간 목표를 수립해 온실가스를 2022년 대비 65%로 감축하는 게 목표다. 이 외에도 YG Green 캠페인, 자원순한 캠페인, 환경친화적 포토스튜디오 및 저탄소 식단 운영,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반려식물 심기 행사 등을 전개 중인 YG는 환경친화적인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활동을 추진 중이다.
YG 양민석, 황보경 공동대표는 각각 "실질적인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 활동 속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겠다", "대중문화의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도전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2023년에도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YG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가이드라인(GRI Standards 2021) 및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했으며, 한국경영인증원(KMR)의 검증 절차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영문 보고서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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