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고슬링 /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할리우드 스타 '바비' 라이언 고슬링의 생애 첫 내한이 취소됐다.

30일 영화 '바비' 측은 "'바비' 내한 행사에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언 고슬링은 다른 기회를 통해 곧 찾아뵙기를 바라고 있다. 라이언 고슬링의 내한을 기다렸을 많은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오는 7월 2일 '바비'의 연출을 맡은 감독 그레타 거윅과 배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아메리카 페레라가 내한할 예정이었다. '바비' 측은 라이언 고슬링의 내한은 불발됐지만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의 내한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바비' 측은 라이언 고슬링의 갑작스러운 내한 취소와 관련 자세한 이유와 배경을 밝히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라이언고슬링 관련 불거진 미스캐스팅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1980년생으로 올해 만 43세인 고슬링은 상대역인 마고 로비와 10살의 나이 차이로 '늙어보인다'는 지적을 받으며 미스캐스팅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슬링은 인터뷰를 통해 '나의 켄과 놀고 싶지 않다면 또 다른 켄들과 놀면 된다'고 반박했다.

'바비'는 인형 바비의 실사판 영화로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7월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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