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갈지도’가 안방극장을 역대급 신비의 세계로 안내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65회에는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강사와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동행한 ‘신비로운 숨은 여행지 베스트 3’편이 담겼다.
이날 ‘꽃으로 물드는 시간 스페인 지로나’, ‘요정들이 사는 신비의 숲 크로아티아’, ‘통곡의 도시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랭킹 주제로 안방극장을 신비로운 여행지로 초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3위는 동유럽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크로아티아가 꼽혔다.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는 반 옐라치치 광장, 만두셰바츠 분수, 돌의 문, 로트르슈차크탑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크로아티아 랜선 여행의 꽃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이었다. 1949년 개장한 가장 오래된 국립 공원인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16개 호수와 900여개의 폭포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영화 ‘아바타’의 실제 배경지이기도 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마치 요정이 나와 춤을 출 듯 판타지적인 자연 경관으로 보는 이들을 황홀경에 빠트렸다. 공원 전체를 메우는 폭포 소리가 ASMR처럼 울려퍼지며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었다.
신비로운 숨은 여행지 2위에는 스페인 지로나가 올랐다. 지로나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실제 촬영지로도 유명했다.
특히 이날은 지로나에서 매년 5월마다 열리는 꽃 축제 기간과 대리 여행자의 방문 시기가 때마침 겹치며 알록달록한 꽃들이 만발한 중세시대로 타임슬립한 기분을 자아냈다.
고풍스러운 지로나 대성당과 꽃들 사이로 인생샷을 남기는 대리여행자의 모습이 여행에 대한 욕구를 무한 자극했다.
대망의 1위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이었다. 예루살렘은 다양한 종교와 인종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가 공존해 각 구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세 종교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여행 또한 가능했다.
이에 더해 4천년의 역사를 품은 올드 시티에서는 다마스쿠스 문, 마가의 다락방, 황금 돔 사원, 통곡의 벽 등 종교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의미 깊은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통곡의 벽에 손을 얹고 기도를 드리는 대리 여행자의 모습이 경건한 마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식 전통 아침 식사인 사단, 샥슈카 세트 먹방을 펼치고, 카르멜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삶에 녹아 들고, 텔아비브 해변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는 대리 여행자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힐링케 했다.
한편 이날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으로 활약 중인 박성광은 ‘다시갈지도’가 선사한 아름다운 영상미에 감탄을 연이었다.
박성광은 “영상미가 너무 좋다”며 대리 여행자가 촬영한 구도에 예술혼을 자극 받는가 하면 최태성 강사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역사, 종교, 문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웠다.
이에 박성광은 “정말 실제로 함께 여행한 기분이다”며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랜선 여행 ‘다시갈지도’의 매력에 완전 빠져들었다.
한편 채널S ‘다시갈지도’는 매주 (목)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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