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정이 동안 비결로 운동과 피부과를 꼽았다.
29일 첫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서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주역 이의정, 김진, 이선정이 출연했다.공개된 힌트 키워드 '1996년, 시청률 36%, 대한민국 최고의 청춘 시트콤'이었다. 이후 '남자셋 여자셋' 청춘스타 3인방 이의정, 김진, 이선정이 등장했다.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의 원조 이선정은 25년 전과 다를 게 없는 방부제 미모와 몸매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진 역시 "선정씨 오랜만에 봤는데 하나도 안 변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진이 이의정에게 "살이 조금 찐 것 같다"고 하자 출연진의 야유가 쏟아졌다. 패널 홍현희도 "의정 언니 저희 포켓걸들의 희망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진은 민망해하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선정은 "이 오빠가 예전에 말이 없었는데 나이 먹더니 이렇게 됐나 보다. 갱년기인가 보다. 말들이 너무 많다"며 웃었다.
이선정은 동안 관리 비결에 대해 "꾸준히 운동한다. 그리고 피부과의 힘"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홍현희는 "솔직함의 대명사였지 않나"라며 감탄했다. 또한 이선정은 "하루 5km 정도 러닝한다. 테니스, 골프도 하고 있다"며 운동 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선정은 현재 반려견 4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이선정은 "의정 언니가 정도 있고 의리도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언니도 예전에 바쁠 땐데 제가 배고프다고 했더니 뚝배기 밥을 해줬다. 그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남자셋 여자셋'에서) 선정 씨와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술친구였다. 생맥주 간단하게 한 잔 하고 나이트클럽 스피커 큰 데 가서 춤도 췄다. 끝나고 포장마차 가서 해장하고 다시 촬영가고 그랬다"고 추억했다.
홍현희는 MC 붐에게 "붐 씨는 이선정 씨 본 적 없냐. 나이트 이런 거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정은 붐을 향한 폭로로 그를 당황시켰다. 이선정은 "붐 씨 저와 한 잔 한 적 있지 않냐"라고 운을 뗐다. 이선정은 "붐 친구가 (저와) 친한 동생이다. 그때 (붐과) 커피 마시고 나이트클럽갔다"고 밝혔다. 출연진이 "그럴 줄 알았다"고 하자 붐은 "그때는 거기가 에너지였다"고 해명했다.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최근 소식이 궁금한 레전드 스타들을 소환하는 근황 토크쇼. 한 시대를 풍미하고 사랑받았던 스타들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지, 베일에 싸여 있던 스타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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