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 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 뷔가 'BTS 페스타'의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에 전화 연결로 깜짝 등장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메인 이벤트 'BTS 페스타'가 열렸다.공원 한편에 마련된 아미 라운지에서는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직접 진행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가 진행됐다.



1부에서 RM은 아미의 다양한 사연을 받아 소개했다. RM은 '행복한 세상의 김남준'이라는 닉네임의 한 남성과 통화했다. RM은 "목소리가 뷔와 비슷하다"며 "지금 어디 있냐"면서 웃었다. 전화를 받은 남성은 "자다 일어났다"고 했다. RM이 "비디오 잘 봤다"고 하자 남성은 "이거 아미인 척 하는 거 아니냐"면서 어리둥절해했다. '행복한 세상의 김남준'은 바로 멤버 뷔였다.

비몽사몽인 듯한 뷔의 목소리에 RM은 "들어가라. 잘자라"며 웃었다. 뷔가 "원래 거기 가려고 했었다"고 하자 RM은 "고맙다"고 했다. 뷔가 "형 눈 가리고 '짜잔' 하려고 했다"고 하자 RM은 "잠 잘자고 (일) 잘해라"고 말했다. 뷔는 "위버스로 챙겨보겠다"며 "형, 폼 미쳤다"라며 유행어로 인사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1부를 마친 RM은 '언팩 유어 백스(Unpack Your Bags)'을 부르며 흥을 돋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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