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 화면


한석규를 이겨보려고 한 유연석이 돌아왔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4회에서는 돌담 외상센터를 향한 꿈은 같으나 그 과정에서 깨지고 부딪히고 갈등하는 서우진(안효섭 역), 차은재(이성경 역), 그리고 강동주(유연석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낭만닥터 김사부3' 1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14.9%, 순간 최고 17.3%로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및 전 채널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퍼스트도 없이 미친 속도로 수술을 진행하는 강동주의 활약은 서우진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객기도 실력이 있어야 부리는 거야. 내가 너 감동시켜 줄게"라고 말한 강동주는 15분 만에 스플린 아웃을 해 서우진을 놀라게 했다. 서우진은 점점 강동주가 돌담에 돌아와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강동주는 "상대는 사부님이니까. 그럼 제대로 해야지. 무리를 해서라도. 그러려고 돌아온 거야. 사부님을 좀 이겨볼까 하고"라 답했다. 김사부(한석규 역)와는 다른 방법으로 답을 찾아가는 강동주의 모습에 자극받은 서우진은 그의 수술 영상을 복습하며 정진했다.

비외상환자를 수술하다가 늦은 차은재는 강동주와 갈등했다. 강동주는 자신의 룰을 따르지 않으면 외상센터에서 나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미국에서 꾸린 팀들이 올 것이라고 통보했다. 차은재는 수술에 늦긴 했지만, 위급한 환자를 수술하고 화장실에 방치된 신생아까지 살려낸 것이 의사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했다. 이를 무시하고 일방통행 하는 강동주의 독단에 결국 불만이 터졌고, 양호준(고상호 역)의 부채질에 외상 스태프들은 보이콧을 선언했다. 서우진은 보이콧에 반대하며 설득하려 했지만, 차은재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지금껏 유례없던 돌담즈의 내부 분열로 외상센터의 분위기는 살얼음판이 됐다. 강동주는 김사부에게 "이 정도에서 포기할 거면 절 믿어 달라는 소리도 안 했을 거예요"라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사부는 "동주야 모든 건 사람이 만드는 거야"라고 말하며 불도저처럼 나가는 강동주를 걱정했다. 그리고 "넌 뭐가 되고 싶은 거냐. 보스야? 아니면 리더야?"라며 강동주가 다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김사부는 차은재에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차은재는 강동주의 편을 드는 듯한 김사부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사부는 "내 진심과 상관없이 네가 날 그렇게 봤다면 내가 잘못한 거네. 잘못 가르친 거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보이콧으로 상처받았던 서우진을 언급하며, 차은재가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끔 했다. "그 사람을 헤아리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라고 말하는 김사부의 조언에 차은재는 보이콧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방송 말미 외상센터가 설상가상 위기에 빠지며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보이콧으로 텅텅 빈 외상센터에 도예산 담당관과 보건복지부 담당 공무원이 찾아왔다. 여기에 산불 재난 뉴스 속보까지 떴다.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는 상황이었고, 진화 작업 중 부상을 당한 구급대원들이 줄줄이 외상센터로 들어왔다. 스태프들이 없어 아수라장이 된 외상센터의 모습과 패닉에 빠진 엔딩이 이어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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