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결혼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2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200% 즐기기 위해 준비하는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그냥 조용하고 평탄하고 진짜 평범하고 조용하고 별일 없고. 요즘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서른 세 살 혹은 서른두 살 때의, 서른 세 살 때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때마다 '진짜 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기도 하고 조금 억지스러운 것보다 진짜 리얼한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더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1년 반 만에 예능 나들이를 하게 됐다. 그는 "그동안 TV에 출연을 안 하기도 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게 팬분들의 바람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예능을 출연하자니 MBIT I로서 출연이 망설여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고민을 좀 하긴 했는데 좋을 것 같더라. 미국에 가 있는 동안 재밌을 것 같고 팬분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이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최근에 받았던 메시지 중에 본인의 어머님께서 저를 너무 좋아하는데 TV에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아프셔서 돌아가셨다는 사연을 보면서 빠른 시일 TV에 나와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임영웅의 로스앤젤레스 여행 준비를 위해 할머니와 어머니가 총출동했다. 임영웅이 평소 좋아하던 집밥 메뉴와 한식 밑반찬을 싸주기 위한 것. 임영웅은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음식을 배우기도. 그러던 중 할머니는 "너도 이제 아들 낳으면"이라고 언급했다. 임영웅은 "그래야지. 은제 날까"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은제 장가 갈래나"라고 물었다.
임영웅은 "내일 낳아버릴까?"라고 되물었다. 또한 할머니는 "있어? 내일 낳게?"라고 하기도. 임영웅은 "다른 애들 엄마는 빨리 장가가라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10년 있다가 가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진짜 10년 있다가 가도 돼"라고 힘을 보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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