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사진제공=SBS


한석규가 안효섭, 김민재가 매몰된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 간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측은 오늘(27일) 10회 방송을 앞두고 서우진(안효섭 분), 박은탁(김민재 분)의 사고 소식을 접한 김사부(한석규 분), 차은재(이성경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지난 9회에서 서우진과 박은탁은 매몰 장소에 환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붕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의료진의 안전 우선이 원칙이었지만, 두 사람은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목숨 걸고 뛰어 내려간 학원 선생님을 그냥 둘 수 없었다. 하지만 2차 붕괴 사고가 발생했고, 서우진과 박은탁은 빠져나오지 못한 채 매몰돼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선생님을 감싸다가 손에 철근이 관통된 서우진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10회 스틸컷에는 사고 소식을 접한 김사부가 생사가 불분명한 서우진과 박은탁이 걱정돼 사고현장으로 달려간 모습이 담겼다.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인지, 김사부는 재난안전통신망 휴대용 무전기(PSLTE)를 들고 불러도 대답 없는 두 사람의 이름을 외치고 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김사부의 절박한 표정과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차은재는 세상이 무너진 듯 애타는 표정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차은재는 서우진이 붕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는 소식만 접한 채 자신이 해야 할 수술을 준비했다. 연인에 대한 걱정을 뒤로한 채, 차은재는 환자를 살려야 하는 의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눈물이 글썽한 차은재의 얼굴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든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10회 예고 영상에서는 매몰 장소로 내려가겠다는 김사부와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철근에 관통 당한 서우진의 손 역시 걱정을 모았다. 써전에게 손은 생명과도 같기에 최악의 경우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

제작진은 “돌담 식구들이 한 마음으로 두 동료가 구출되길 바라며 기다린다. 김사부, 서우진, 차은재, 박은탁은 붕괴 사고로 인한 여파로 충격, 무력감, 슬픔 등 각자가 소용돌이치는 감정에 휩싸인다. 이를 몰입도 있게 그려낸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등 배우들의 열연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10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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