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의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됐다.

정용화가 중국 유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아이치이'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출연 예정이었다.실제로 정용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이징 공항 사진을 게재하는 등,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기정 사실화된 상태였다.

중국에서는 염색모를 한 상태로 방송 출연을 할 수 없다. 공개된 SNS 사진에서 탈색을 한 정용화는 급하게 머리를 검정으로 물들였다.
사진=정용화 SNS


다만, 중국 네티즌들이 정용화의 출연을 문제 삼았다. 더불어 방송과 인터넷 관리 감독을 총괄하는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에 민원을 넣었다. 중국 매체 신경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라디오TV국은 "아이이치에 확인한 결과 정용화의 예능 녹화는 사실이 아니며 이 프로그램에 정용화가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알렸다.

해당 발언은 베이징시 라디오TV국이 중국 네티즌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용화의 출연 취소는 질의응답에 따른 조치로, 현지 매체들은 여전히 한한령(한류제한령)이 철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 대중의 반응은 이미 중국의 갑작스러운 출연 취소 결정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중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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