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답을 관객에게 넘겼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역)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극 중 마동석은 마석도 형사 역을 맡았다. 마석도 형사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인물. 그는 새로운 팀원들과 조사하고 있던 살인사건이 일본 조직과 연관된 신종 마약 사건과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날 마동석은 몇 살까지 '범죄도시' 시리즈를 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제가 언젠가 이야기 한 적 있는데 20여년 동안 120편 넘게 영화, 드라마 하면서 제가 갈증이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배우들이 선택받는 직업이라 자기가 원하는 영화나 역할을 계속 커리어를 계속 이어 나가도 못할 때가 있다"라고 답했다.이어 "형사 액션물하고 싶어서 형사 친분을 가지고 이야기 많이 듣고, 저도 나름대로 조사를 했다. '범죄도시' 스토리들을 영화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50여 가지 중에 한 8편 정도를 스토리를 뽑아서 기획했다. 저만의 바람이었지만, 프랜차이즈로 만들고 싶었다. 다행히 감사하게도 상황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형사 액션물이라는 장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하게 됐다. 8편을 기획을 해놨지만, 관객이 원할 때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와 상황은 많다. 제가 지금 어려서부터 운동을 오랫동안 해왔고 여러 수술, 부상으로 재활하면서 찍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솔직히 저는 여기저기 안 부러진 곳 없다. 제가 좋아하는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 보면 70세가 넘었는데도 작품을 찍는 거 보면서 저도 (실베스터 스탤론처럼) 그런 바람은 있다. 나이가 더 들어서도 이런 영화를 계속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 제일 중요한 건 관객이 원해야 만들 수 있다. 그 부분은 저는 최대한 관리 열심히 하면서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라고 전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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