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가 소속사 안테나에 유재석이 꽂아줬다는 말을 해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미주, 딘딘이 문제아로 출연했다.
이날 이미주는 '유재석 딸'이라는 수식어에 "전 인터뷰에서 말씀드리긴 했는데 재석 오빠가 저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오빠일 때도 있고 엄마일 때도 있다. 역할이 많다"고 말했다. 이미주는 소속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끝나자 유재석이 있는 안테나로 향해 관심을 받았다. 유재석이 '안테나에 꽂아준거냐'는 날카로운 질문에 "꽂았다기보다 추천해 주셨다"고 답했다.
미주는 "(유희열) 대표님도 저를 그때부터 찾아보시고 연결이 됐다. 저도 안테나를 들었을 때 '여기 가면 꿈을 펼칠 수 있겠다' 싶었다. 재석 오빠도 계시고 희열 대표님도 계시니 예능과 음악이 모두 있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 복지 모두 대만족이라는 미주. 그는 "복지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내 의견을 전부 물어봐주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적 요구를 하기 어려웠던 전과는 다르다는 것.
안테나는 '고학력'으로도 유명하다. 페퍼톤스, 정재형, 루시드 폴 등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 아티스트들 사이 괜찮냐는 질문도 나왔다. 미주는 "다행히 그분들이 영어로 저에게 물어보지 않는다. 어려운 단어로 말하지 않아서 다 통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에 대한 미담도 추가됐다. 미주는 "제가 아파서 살이 43kg까지 빠졌던 적이 있다. 재석 오빠가 밥도 못 먹고 이럴 때였는데 안 먹으면 더 아프다고 짜먹는 닭가슴살이라도 먹으라고 나을 때까지 한 박스씩 보내줬다"고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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