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에스파는 지난해부터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쇼파드 공동 사장이자 아트 디렉터 캐롤라인 슈펠레의 초대로 올해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은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레드 카펫 컬렉션 피스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칸 영화제 창립 이후 처음으로 K-POP 그룹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에스파의 레드카펫 등장은 현지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998년부터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는 쇼파드는 그랑프리에 수여되는 황금 종려상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등 칸 국제 영화제에 다양한 지원뿐 아니라, 주요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제60회 칸 국제 영화제부터 캐롤라인 슈펠레는 레드 카펫 위의 배우들을 더욱 빛나게 해줄 Red Carpet Collection이라는 이름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16일 개막해 12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등에 한국 영화 총 7개 작품이 초청됐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이 출연한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어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의 '화란'(감독 김창훈)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선균과 정유미 주연의 '잠'(감독 유재선)은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이선균과 주지훈 주연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는 감독 주간에 초청받았다. 또한 라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초청작으로 '이씨 가문의 형제들'(감독 서정미), '홀'(감독 황혜인)이 포함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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