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화사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는 텐아시아의 최초 보도가 나오고 난 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화사가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보여준 외설적 퍼포먼스를 놓고 지금까지도 갑론을박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예인의 자극적인 표현들은 역풍을 맞기도 한다. 무대 위 뿐아니라 방송에서도 문제가 지적되고는 한다.

화사는 최근 성균관대학교 축제인 '대동제' 무대에 올랐다. 소속 그룹 마마무의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게스트 로꼬와 함께 '주지마'를 불렀다. 해당 무대에서 화사의 '외설적 표현'이 문제가 됐다. 손을 혀로 핥는 동작을 취한 뒤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갖다 댄 것.현장에서는 화사의 행위에 대해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뜨거운 현장 분위기에 화사의 표현이 더해져 흥을 올렸다는 이야기다. 다만,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19금 퍼포먼스에 불쾌감을 느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성인들이 중심인 현장, 곡의 콘셉트, 화사의 이미지 등. 해당 퍼포먼스를 설명할 이유는 많다. 화사는 그간 자유로운 성 관념으로 대중을 만났던 연예인이기도.

화사는 성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이슈를 만들어왔다. 공항에서 보여준 노브라 패션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외설적 표현 지적은 화사가 돌아봐야 하는 대중의 판단이다.화사 본인에게도 외설적 퍼포먼스가 연예 활동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 수 많은 연예인들이 그간 선 넘는 '성 표현'으로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방송인 박나래는 2021년 3월 유튜버 헤이지니와 함께 '헤이나래' 콘텐츠를 진행했다. 콘텐츠 특성상 주 시청자 층은 아이들이었다. 다만 방송 2회 만에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헤이지니와 인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박나래는 19금 발언은 물론, 인형의 팔을 다이 사이에 집어넣는 등 성적 묘사를 이어갔다. 이에 MBC 2019 '방송연예대상' 대상 등 전성기를 이거가던 박나래는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전락했다.성 관련 농담으로 시청자를 만나던 신동엽 역시 마찬가지다. 신동엽은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일본 성인배우와 만난 신동엽. 유쾌함을 주려했던 방송 의도와 다르게 대중의 반응은 서늘했다.
박나래 신동엽 / 사진=텐아시아DB


먼저 일부 시청자들이 국내에서 AV가 불법이다. 여기에 음지의 산업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린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성+인물’이 외설적이고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 이에 신동엽의 타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19금 콘텐츠, 외설적 표현은 언제나 양날의 검으로 자리해 왔다. 대중이 유쾌하게 받아들이면 신선함으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불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화사의 무대 위 성 표현이 이번에는 '지나치다'라는 비판으로 귀결되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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