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도박에 빠져 살았던 과거를 후회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시대의 대만신들’에는 ‘신정환vs만신들! 뎅기열부터 도박까지 속 시원히 털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서 신정환은 2010년 도박 빚으로 필리핀에 억류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논란으로 신정환은 모든 방송 녹화를 취소했다고.
그는 "관광 목적으로 필리핀에 왔을 뿐, 도박을 하지 않았으며 뎅기열에 걸려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해명해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다.
신정환은 "그때 당시 사고 치고 한국뉴스에서 난리났다. 필리핀에 있는 친한 형님이 ‘야, 마침 뎅기열이 유행이다. 일단은 뎅기열이라고 해라'라고 말했다"라고 운을 띄웠다.이어 "얼마전에 그 형님과 통화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나는 동생 도와준다고 한건데 진짜 미안하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신정환은 "3일 동안 잠을 안자고 카지노에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카지노 게임 승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그는 "도박 승률이 낮다. 계산은 정확하게 안 해봤는데 도박장에 나올 때 돈이 없었다"며 "저는 그 어렵다는 담배랑 도박을 끊었다. 담배 끊은 지 12년째다"라고 말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가고 싶은 시기가 있냐"라는 질문에는 "도박하기 전인 15~16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2010년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원정 도박 논란 이후 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된 그는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로 근황을 알리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