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아이돌 출신들이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다. 이번엔 위너 이승훈이다. 이승훈은 뮤지컬 '드림하이'로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오는 13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림하이'는 2011년 1월부터 2월까지 KBS2에서 방영된 월화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드라마 '드림하이'에는 김수현, 수지, 아이유, 2PM 옥택연, 우영 등이 출연했다. 이승훈은 극 중 송삼동 역을 맡는다. 드라마에서 송삼동은 가수로 데뷔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승훈은 가수로 데뷔한 송삼동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송삼동 역에 이승훈을 비롯해 음문석, SF9 유태양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뮤지컬 '드림하이'는 기존 뮤지컬에 댄스를 접목했다. 쇼와 뮤지컬의 융합을 내세운 '드림하이'이기에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또한 힙합, 락킹, 비보잉 등 여러 장르의 창작 안무를 볼 수 있다. '드림하이' 속 창작 안무를 위해 최영준 안무 감독과 각 장르를 대표하는 댄서들이 영입됐다. 위너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 중인 이승훈과 만난 송삼동은 어떤 모습일지, 음문석과 SF9 유태양과 또 다른 이승훈 표 송삼동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드림하이' 제작사 아트원컴퍼니는 캐릭터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속 이승훈은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케이팝 스타로 성공한 송삼동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귀 이명이 발생해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송삼동의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이승훈은 현란한 창작 퍼포먼스로 연습실에서 혼자 춤을 추는 송삼동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거울 속 고등학생 때의 자신으로 등장한 심현서와 안무 호흡을 통해 인물의 내적 갈등을 보여줬다.이승훈은 "위너에서 처음으로 뮤지컬을 도전하게 돼 기대도 많이 해주시는데 뮤지컬에서는 송삼동으로 여러분을 만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도전한 이들은 많다. 김준수, 옥주현을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규현, 려욱, 소녀시대 티파니, 서현, 엑소 수호, 빅스 레오, B1A4 산들, 신우, 2AM 조권, 인피니트 성규 등이 있다. 여전히 가수와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이들이 많다.
이승훈은 5월 17일 열리는 '드림하이' 프레스콜에 참석한다. 프리뷰 공연을 올린 뒤 프레스콜을 통해 송삼동으로 변신한 이승훈을 만나볼 수 있다. 위너 멤버 중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이승훈의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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