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배우 유의태가 ‘종이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매회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을 한껏 몰입케 한 ‘종이달’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극 중 유의태는 류가을(유선 분)의 직장 동료 금석진으로 변신해 똑 부러지면서도 당돌하고 여유로운 애티튜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8일 방송된 9회에서는 금석진의 반전이 그려지며 시선을 오롯이 이끌었다. 든든한 연하남의 매력으로 류가을과 도파민 차오르는 고자극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설렘과 몰입을 자아낸 금석진에게 실은 서류상의 아내가 있었던 것.
성시훈(이천희 분)의 주먹을 저항 없이 받아내면서도 류가을을 향한 성시훈의 윽박에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판을 뒤집는 모습은 팽팽한 텐션 속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맞았어요? 그래서 이혼한 거예요?”라고 말하는 물기 어린 목소리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기도. 이어 류가을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음을 드러내며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감정 변화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유의태에 보는 이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종이달’을 통해 더없이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한 유의태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의태는 소속사를 통해 “원작으로도 정말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의 분위기와는 달리 현장은 너무나도 즐겁고 유쾌했다. 무엇보다 가장 가까이서 호흡을 맞춘 유선 선배님께 많이 배웠고,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배우 유선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종이달’의 금대리, 금석진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다른 작품에서 또 다른 인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종이달’을 애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의 관심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종이달’은 9일 오후 10시 지니TV, 지니 TV 모바일, ENA, 티빙에서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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