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배우 이장우가 팜유만큼 요트에도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요트 조정 면허 취득에 성공하며 오랜 버킷리스트인 “요트로 세계 횡단”에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요트 조정 면허 취득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팜유 막내 이장우는 얼굴에 행복이 가득 묻은 채 스튜디오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요즘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듯 어딜 가나 먹을 걸 주고 심지어 먹는 걸 보고 계신다. 그럼 맛있게 먹어야 하지 않나”라며 살이 오른 이유를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또 전현무는 “무지개 회원들에게도 행복이 찾아왔다”며 10살 ‘나 혼자 산다’ 어린이 팬이 보낸 엽서와 레진 아트 선물을 소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장우는 “오랜 버킷리스트 하나가 요트로 세계를 횡단하는 것”이라며 요트 조종 면허 취득에 도전했다. 특히 그는 무지개 회원들 사이에서 분 시험 열풍(?)을 언급하며 “키가 자격증을 따는 것을 보고 저도 기술을 배워 놓으려고 한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장우는 50문제 중 단 2개만 틀려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한강 요트 위에서 진행되는 이틀 연수, 3일 차에 실기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 참여했다. 연수 둘째 날 1교시 수업은 배를 정박지에 묶는 매듭법을 복습했다. 이장우는 4가지 매듭법을 막힘 없이 묶었다.

이어 이장우가 요트 위에서 진행되는 다음 수업을 위해 이동하던 찰나, 수많은 드라마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이승형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유명한 요트광이라고. 이장우는 “요트가 있으시다. 요트로 한강을 차처럼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했다.이장우는 스키퍼(선장) 역할에 자진해 배가 정박지를 벗어나는 이안, 배를 정박지에 대는 접안 과정을 순조롭게 해냈다. 또 엔진의 힘으로 배를 운항하는 기주를 실습할 땐 못하면 “밥 굶어가며 연습해야 한다"는 말에 집중해 완벽하게 각도를 맞춰 운항했다. 이장우와 연수 동기들은 점심시간에도 요트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장우는 같은 관심사로 모여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에 감사해했다.

드디어 시험 날 당일 아침. 이장우는 “잠이 안 오고 이틀간 연수받은 여파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 열을 내려고 제육 볶음을 먹었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장우가 시험장에 들어서며 긴장하자 “제육의 힘을 믿으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이장우는 “요트 선수들도 잘 떨어진다더라”고 설명해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 시험 결과는 합격. 오랜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그는 “발리에 배를 타고 가고 싶다”고 바랐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