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이 스컹크가 된 이유가 밝혀졌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는 황대명(주원 분)과 이춘자(최화정)의 인연을 맺게 된 배경이 드러났다.
일전에 황대명은 좀도둑으로 5년 전 이춘자의 집에 침입하다가 들켰다. 황대명은 이춘자가 구입했던 문화재로 불법으로 은닉한 범인을 잡으려 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어 황대명은 "지금은 법의 심판을 못 받고 있지만 명백한 범죄자들입니다"라며 분노했고, 이춘자는 "그래서 이 사람들이 은닉한 문화재를 자기가 다 털어서 국고에 반납할 예정이니 용서해달라?"라면서도 "왜 일을 하는 거야? 솔직하게 말해 봐"라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황대명은 "그 리스트는 저희 아버지가 만드신 겁니다. 아버지는 문화재에 대한 사랑이 아주 깊으셨던 분입니다. 문화재를 환수해서 제자리에 돌려놓는 걸 사명으로 생각하셨고 그 불법적으로 문화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작성하셨다"라며 "제가 고등학교 때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셨다. 제 손으로 복수하려고 했다"라고 밝혔었다.
과거를 회상한 이춘자는 "덕분에 스컹크도 탄생했고 우리가 여기까자 오게 됐다. 아버지 복수 때문에 이 일 하는 거 유효한 거야?"라고 물었고 황대명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 돌아가신지 18년이나 지났고 두 분의 모습이 제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니까. 그때 그 복수심이 아직 나한테 남아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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