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이도현과의 연기 호흡 점수로 '100점 만점의 25점'을 줬다.
26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배우와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괴물' 심나연 감독이 연출을, 영화 '인생은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도현과의 연기 호흡을 묻자 라미란은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오랜 시간 연기를 같이했던 아들은 처음인 것 같다"며 "점수로는 100점 만점에 25점"이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촬영 안할 때는 나를 등한시 하더라. 이런 모습까지 100% 아들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도현은 "이래서 나쁜 엄마라고 하나보다. 저도 25점"이라며 "누나랑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감정선을 찾는 게 힘들었는데, 선배님은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절제를 잘 하더라. 나는 컨트롤이 안 됐다"고 말했다.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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