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과 심형탁의 예비 신부 사야가 남편의 빈 통장 잔고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와 심형탁, 사야 커플의 더블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은 사야에게 통장 잔고 등을 다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수홍도 "우리도 다 오픈했다. 다 공개하되 건들지 않는 걸로 했다"면서 "목표를 하나 세우고 같이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심형탁은 "결혼을 못할 것 같아서"라며 "얼마 안 됐다. 4~5개월 정도 됐다. 통장을 작년 12월에 보여줬는데, 본인이 모아둔 돈보다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다예는 "나도 결혼할 때 그랬다. 내가 남편보다는 많았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던 중 김다예는 "사야는 일본에서 나고 자랐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지내는 건 진짜 심 씨(심형탁)를 사랑하는 거지 않나"라고 했다.

심형탁은 "그게 정말 대단했다. 저라면 못 했을 것 같다. 대기업을 다니고 있었지 않나. 장난감 회사 중에 가장 대기업. 잘 될 미래를 포기하고 와준 거지 않나. 나라면 못했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인생을 걸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사야는 "심 씨만 믿고 왔다"고 했다. 김다예는 "그땐 통장 잔고가 그럴 줄 몰랐겠죠"라고 일침했고 사야는 그렇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다예는 "그럼에도 옆에 있지 않나"라고 사야의 진심에 박수를 보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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