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하늘의 인연' 조은숙이 김시하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24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세나(김태연 분)의 누명을 쓰게 된 해인(김시하 분)이 강치환(김유석 분)한테 폭행당할뻔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해인은 세나의 꾀임에 넘어갔고 나정임(조은숙 분)이 곤경에 빠지자 자책했다. 이어 세나의 방으로 찾아간 해인은 "아줌마가 나 때문에 피해보는 거 못 참겠어. 나는 다시 거지가 되도 괜찮아. 나 때문에 아줌마가 피해보는 거 싫어"라며 "사실대로 말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어 해인과 세나는 실갱이를 벌였고 세나는 침대에 얼굴을 부딪히며 울었다. 이 소리를 들은 강치환은 "이 버러지 같은 게?"라며 해인에게 손찌검하려 했고 그 틈을 나정임이 막아섰다.
세나는 병원으로 향했고 전미강(고은미 분)은 "청자 깬 것도 모자라서. 나정애 그리고 너 병원 다녀와서 봐"라고 이를 갈았다. 한편 나정임은 해인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며 "아줌마 질문에 사실대로 말해. 여기서 살게 해준데서 거짓말 했다는 게 뭐야. 세나가 그랬어?"라고 답답해했고 "그래서 넌 이 집에서 살고 싶어서 거짓말 한 거고? 너 바보야? 이 집에 오자마자 입지도 않은 원피스 입었다고 하고 세나 원피스 입었다고 음식물 뒤집어 쓰고 구박이란 구박은 다 받아놓고? 너처럼 똑똑하고 야무진 애가. 말 안 해, 이해인?"이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해인은 눈물을 보이며 "아저씨가 좋아서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나정임은 "뭐, 아저씨가 좋아?"라고 속으로 '널 어쩌면 좋니'라고 난감해했다. 이해인은 "모르겠어요. 그냥 좋았어요. 아저씨가 손잡아주고 웃어줬는데 그냥 아빠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따듯하고 포근하고 그런 느낌 처음였어요"라며 "아저씨 같은 아빠가 있는 세나가 너무 부러웠어요. 아저씨랑 살고 싶어서 거짓말 했어요"라고 오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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