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69억 원 빚 청산을 앞둔 가운데, 플리마켓을 열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플리마켓을 연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옷, 신발, 피규어 등을 한곳에 모았다. 이상민을 돕기 위해 딘딘이 찾아왔다. 딘딘은 "갑자기 플리마켓을 왜 열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상민은 "7월에 이사해야 하는데 서울 가면 집이 좁겠지. 그래서 줄여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이 내놓은 플리마켓 물건을 본 딘딘은 "좋은데?"라고 놀라워했다. 명품 G사 가방을 보고 "이거 진짜예요? 이거 얼마?"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가방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이상민은 "명품 수선집 가면 제대로 수선해준다"라고 했다. 딘딘은 "수선 비용이 들잖아"라고 맞서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이 내놓은 물건 중 가장 비싼 건 명품 H사의 신발이었다. 이상민은 "21년 됐다. 진짜 잘 신지 않았나. 괜찮을 때인 전성기에 신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딘딘은 "이거 찐이야?"라며 의심했다. 이상민은 "형은 가짜 안 해. 없어서 못살지언정 가짜는 안 해"라고 했다.
탁재훈, 김종국, 최진혁, 슬리피 등이 이상민의 플리마켓을 찾아왔다. 이상민은 이들에게 쇼핑 지원금을 주기도. 탁재훈은 "슬리피 지금 누구랑 살지?"라고 질문했다. 슬리피는 "원래 처제랑 살다가 처제가 나갔다"라고 답했다. 슬리피를 제외한 이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슬리피는 "와이프랑 처제랑 같이 살다가 처제가 나갔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와이프가 처제랑 같이 있었다. 그러다가 같이 좀 있자"고 했다. 알고 보니 슬리피가 와이프 집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슬리피는 "월세 아끼자 그렇게 한 거죠"라고 했다. 딘딘은 "상민이 형이 유일하게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슬리피 형"이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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