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석한 김서형. / 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김서형이 원톱 주연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떨쳤다.

김서형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서 섬세한 열연으로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김서형이 출연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이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으로 초청돼 상영됐다. 국내 시청자들을 넘어 프랑스 현지 관객들의 마음마저 빼앗은 김서형의 섬세하고도 격정적인 내면 연기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전날 진행된 포토콜과 인터뷰에는 유종선 감독과 함께 '종이달'의 주역 김서형이 유연한 페미닌 스타일과 여유 넘치는 미소로 자리를 빛냈다. 핑크카펫에서는 김서형과 서영희, 유종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드레스를 소화,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김서형을 향한 현지의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19일 진행된 '종이달' 상영회와 무대인사 역시 현지 관객들의 쏟아지는 극찬과 호평 속에 마치며 '종이달'에 쏟아진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종이달'은 매일 집안의 종이 모빌처럼 수동적으로 생활해 온 유이화가 저축은행으로 출근하기 시작한 뒤 스스로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그린 작품. 김서형은 주체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리는 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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