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배달 대행 기사가 된 절친을 만났다.

1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배달 대행 기사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는 절친 김상겸씨를 만났다. 배달대행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기안84 회사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퇴사했다고.

친구의 하루를 따라간 기안84. 그는 "친구 뒤를 따라가면서 느낀 게 마치 이 도시 전체가 거대한 둥지이고 둥지 속에 사는 아기새들이 밥을 달라고 짹짹하는 것처럼 들렸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먹이를 물어다주는 어미새 라이더님들, 시켜먹을 땐 몰랐는데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 라이더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기안84는 절친에게 "퇴직할 때 차도 드렸는데 차를 끌고 다니시지.."라며 탄식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니 인생 니 마음대로 하시구요. 안전하게만 일해달라"며 오토바이 부적을 선물해 애틋함을 뿜어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