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스틸. / 사진제공=넷플릭스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 '성+인물: 일본편'이 오는 4월 25일 공개를 앞두고, 프로그램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키워드 3가지를 공개했다.

첫번째 키워드는 '미드폼'이다. 넷플릭스가 처음 선보이는 미드폼 형식의 예능인 '성+인물'은 빠르고 경쾌하게, 그리고 조금은 과감한 재미를 선사하는 새로운 인터뷰 쇼이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약 30분 길이의 러닝 타임으로 이루어지는 미드폼 예능은 기존 콘텐츠보다 제작 기간이 대폭 축소되고, 콘텐츠 내용을 과감하게 본론부터 속도감 있고 경쾌하게 다룬다. 보통 해외 로케이션 예능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이국적인 장면들을 보여주기 위해 먹방, 차량 이동, 랜드마크 여행이 꼭 포함된다면, '성+인물'은 미드폼 예능인만큼 본질인 인터뷰에 집중하기 위해 핵심에서 벗어난 부분들을 과감히 버리고 인터뷰의 밀도를 높였다.다음 키워드는 '인물 토크쇼'이다. '마녀사냥', '효리네 민박', '일로 만난 사이', '코리아 넘버원' 등 세상에 실존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과 업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예능에 담아왔던 제작진은 '성+인물'도 같은 관점에서 접근했다. 정효민 PD는 "인터뷰 쇼의 본질은 '진짜 이야기'이기에 기존 방송에서 만나기 어려운 인물들을 만나 짧은 러닝타임으로 제작하면서, 정말 궁금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성+인물'은 '성'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이미지에 가려진 사람들의 생각과 업에 대한 소신을 담담하고 깊이 있게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산업 종사자부터 평범한 청춘, 커플들까지 약 30명에 달하는 인물들을 만난 일본편에 이어 추후 공개 예정인 대만편은 성 소수자 부부와의 인터뷰 등을 담는다. 성과 관련된 여러 전문가는 물론, 우리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까지 '성+인물'은 다채로운 인물들을 만나 탐구하며 그들과의 풍성한 담론을 보여줄 전망이다. 다양한 인물과의 인터뷰 과정에 대해 김인식 PD는 "서로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에 이해하기 어렵고, 당황하고, 놀라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그런 부분들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토크를 하면서 나오는 '성+인물'만의 자연스러운 긴장감과 진정성, 의외의 재미를 귀띔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성+인물'이다. 성과 관련된, 또는 성 관련 산업에 있는 해외의 인물들을 신동엽, 성시경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토크쇼인 '성+인물'은 작품의 제목에 인터뷰 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제'인 성과 '인터뷰이(Interviewee)'인 인물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해외 여행이 급증하는 것을 보며, 우리와 다른 문화를 궁금해하는 건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여행으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산업과 관련된 해외 인물들을 만나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정효민 PD. 그는 "'성'은 세계인의 공통 관심사이면서도 문화에 따른 큰 차이를 보는 소재이기에 우리와 다른 이야기, 때론 비슷한 이야기들을 '성+인물'에서 섬세하게 다뤄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코리아 넘버원', '마녀사냥', '효리네 민박' 등을 만든 정효민 PD와 '코리아 넘버원'의 김인식 PD가 공동 연출하고, 신동엽, 성시경이 성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들을 만나서 탐구하며 이어갈 유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 '성+인물: 일본편'은 4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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