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멤버 레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아이브의 정규 1집 앨범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1일 팬 카페에 “레이는 최근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레이와 충분한 논의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며 “레이가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레이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진행된 아이브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포토 타임에만 참석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무대엔 올라오지 않았다. 행사 진행자는 “레이가 컨디션 난조로 포토타임까지만 하고 먼저 자리를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아이브는 당분간 레이를 제외한 5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이브는 앞서 발매한 3장의 싱글 모두 '히트'했다. 2021년 데뷔곡 '일레븐(ELEVEN)'와 지난해 4월과 8월 발표한 '러브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가 음원 차트를 휩쓸며 '아이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에 지난 10일 발매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4연속 히트에 대한 기대를 키운 만큼 레이의 부재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는 상황이다.
신보 '아이해브 아이브'의 키워드는 자기 확신이다. 그동안 자기애, 자신감, 자유 등을 정체성으로 밀었던 아이브는 어떤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기 확신을 담았다. 타이틀곡 '아이엠(I AM)'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 어제와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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