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심형탁 아내, 강예서

배우 심형탁의 18살 연하 예비신부, 일본인 히라이 사야의 외모가 화제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형탁과 예비 아내 히라이 사야가 출연했다.

베일에 쌓여있던 사야의 얼굴이 공개되자 모두가 감탄했다. 아이돌 같은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국, 케플러의 강예서를 닮았다고 언급됐다. 방송에서는 심형탁과 사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일본 아키하바라에 촬영차 방문한 심형탁은 유명 완구회사 반다이 직원이자 현장 총괄책임자였던 예비신부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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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첫 만남에서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예요'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야와 결혼까지 생각하며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문자로 안부를 꾸준히 물었다고. 심형탁은 사야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오갔고, 그의 구애를 받아들인 사야는 퇴사 후 한국행을 선택했다.

심형탁은 일본어가 서툴었고 사야는 한국어가 서툴었다. 두 사람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번역기를 사용해가며 만남을 지속했다. 심형탁은 "너무 귀여워서, 예뻐서 죽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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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는 심형탁의 첫인상에 대해 "키 큰 도둑 같았다"고 말했다. 심형탁이 "내 외모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하자 사야는 "내 이상형 아닌데? 난 잘생긴 남자 싫다. 심 씨는 잘생긴 편이어서 별로"라고 밝혀 심형탁에게 충격을 안겼다. 심형탁이 굴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멋져질게요"라고 말하자 사야는 "파이팅"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심형탁의 집에는 ‘심타쿠’의 명성에 맞게 신발장에 가득 쌓인 도라에몽 인형과 강아지 울타리 안에서 제작진을 반기는 예비신부 사야가 있어 엉뚱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어를 배운 지 9개월 만에 수준급 실력이 된 사야는 심형탁에게 일본어도 알려주며 언어의 벽을 무너트리고 있었다. 사야를 지켜보던 임라라는 "심형탁 씨가 만화를 좋아하시는데, 너무 취향 저격이다.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너무 더워지기 전에 사야의 친인척이 모두 모여 사는 일본 야마나시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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