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윅4' 스틸/사진 =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 4'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존 윅 4'(감독 체드 스타헬스키)가 오늘(12일) 국내 개봉된다.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5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존 윅' 시리즈는 지난달 24일 북미 개봉했으며, 7300만 달러 수익을 달성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나타냈다. 키아누 리브스, '존 윅 4' 액션 90% 이상 직접 소화
영화 '존윅4' 스틸/사진 =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이번 '존 윅 4'는 앞선 시리즈를 함께 해오던 오리지널 팀들이 의기투합했다. 체드 스타헬스키 감독부터 촬영, 미술, 스턴트 등까지 모두 오리지널 제작진으로 구성됐다고. 특히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 4'의 액션 90% 이상을 스턴트 없이 직접 소화했다. 체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에 대해 "할 수 있는 극한까지 선보였다"고 밝히며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키아누 리브스 역시 "'존 윅 4'는 수준을 한 차원 높혔다"라고 자평했다.

'존 윅 4'는 충격, 격투, 주짓수를 비롯해 쌍절곤, 검, 활 등을 이용한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로 도전을 꾀했다. 파리의 아파트 내에서 벌어지는 총격신은 드론 시점의 오버헤드 프레임을 통해 마치 끊임없는 라이브처럼 보이며 생생함을 더했다고. 무엇보다 후반부 개선문의 카액션은 키아누 리브스가 직접 선보였다. '존 윅 4' 제작진은 개선문 액션신에 대해 9개월간의 준비와 트레이닝이 필요했다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 '발레리나'로 확장하는 '존 윅' 유니버스
영화 '존윅4' 스틸/사진 =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존 윅 유니버스는 '존 윅'을 시작으로 매력적인 암살자 세계관을 보여주며 시리즈마다 제작비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암살자들의 안전지대 '콘티넨탈 호텔', 12개의 범죄 조직의 수장들로 결성된 '최고 회의'의 존재와 그들 사이의 규율과 파문 등의 세계관은 '존 윅 4'를 만나 더욱 확장하며 퍼져 나갈 예정. '존 윅 4'에 이어 스핀오프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존 윅 유니버스가 확장된다.'발레리나'는 '존 윅 3: 파라벨룸' 속 암살자를 양성하는 러시아 발레단에 속한 발레리나가 가족의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아나 데 아르마스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내에서 존 윅을 맡고, 이안 맥쉐인은 윈스턴 역할로 출연한다. 시리즈 사상 최장 러닝타임, 프랑스-독일-요르단 등 다채로운 로케이션
영화 '존윅4' 스틸/사진 =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존 윅 4'의 러닝타임은 2시간 49분이다. '존 윅' 1편은 1시간 47분, '존 윅: 리로드'가 2시간 2분, '존 윅 3: 파라벨룸'이 2시간 11분의 러닝타임이다. '존 윅 4'는 전작보다 38분 이상 길어진 러닝타임으로 시리즈 사상 최장 액션을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프랑스, 독일, 요르단, 일본 등 다양한 로케이션이 영화에 등장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 지역의 명소가 등장, 지역의 특색을 영화 속에서 느낄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거대한 에펠탑이 한눈에 담기는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촬영했고, 어두운 밤 화려하게 빛나는 개선문에서 카 드라이빙 액션 신이 촬영됐다. 독일 베를린 성심 성당(Sacred Heart Church in Berlin)도 등장한다. 요르단의 와디 럼 사막을 비롯해 일본의 도쿄 국립 신 미술관의 외관도 나온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으로 국내 마니아를 보유한 '존 윅 4'가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인 국내 극장가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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