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 영상 캡처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한소희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에는 '온화한데 기존쎄 김희애, 인자한데 기존쎄 문소리가 유일하게 반응하는 주제는 바로 술^^ 자꾸 스몰토크해서 살짝 기 빨리는 영상;;'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재재는 "김희애 선생님은 집에서 쉬실 때도 누워 계시지 않는다고 하신다. 이 작고도 큰 차이가 사람의 길을 바꾸나보다 라고 새벽에 눈 뜬 후 지금까지 누워 있는 사람이 씀"이라며 SNS상에서 유명한 글귀를 읊었다.

재재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두 시간 사이클링을 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거창하다. 집에서 인도어 자전거"라며 겸연쩍게 웃었다. 또한 재재는 "정말로 아직도 하시느냐?"라고 물었다. 김희애는 "그렇다. 두 시간은 아니고 한 시간"이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 영상 캡처
김희애는 한 번에 두 가지 일한다고. TV를 보며 운동한다든지 설거지하면서 라디오를 듣는다고 했다. 김희애는 "(여러 가지 일하면) 재밌다. 자전거를 타면서 라디오를 듣는다. 라디오만 지루하고, 자전거만 타면 지루한데 두 가지 하면 꿀맛"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애는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28.4%를 달성했던 '부부의 세계'에 출연했다. 그는 '부부의 세계'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당시 상대역이었던 박해준에게 자연스럽게 클러치를 건네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고, 한소희가 축하하는 모습이 방송에 잡혔다.

김희애는 "우리 배우들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역할이 또 여다경(한소희 역)이랑 저랑 좀 대립해서 왠지 말을 섞으면 감정이 다 깨질까 봐 제가 일부러 친하게 안 지냈다. 일부러 거리를 뒀다. 한소희 씨가 잘 될 수밖에 없다. 얼굴도 너무 예쁘고 열심히 한다. 준비된 스타였던 것 같다. 지금 잘 되는 이유가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에서 연기한 지선우와 반대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그는 친구의 남편과 바람이 난 이야기인 '내 남자의 여자'에 출연했다. 알고 보니 한소희가 '내 남자의 여자'를 보고 공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희애는 "내 입장(여다경)에서는 자기도 피해자일 수 있는데 '당당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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