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과 이성경의 첫 키스가 예고됐다.
지난 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9, 10화에서는 우주(이성경 역)와 동진(김영광 역) 쌍방향 로맨스를 시작했다. 우주의 사고 소식을 접한 동진은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왔고, 그동안 애써 외면하고 억눌러왔던 마음을 인정하고 표현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사람은 일상에서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동진의 제안으로 설레는 1박 2일 첫 캠핑까지 나섰다. 그곳에서 동진은 전 연인 강민영(안희연 역)에게 상처받았던 과거를 털어내고, 우주와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새롭게 쌓아갔다.
하지만 꽃 피는 봄날처럼 설렘만 가득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앞날에 적신호가 켜졌다. 캠핑에서 돌아온 우주는 갑작스럽게 서울에 올라온 엄마(김희정 역)를 마주했고, 동진이 자신의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픈 상처를 남긴 마희자(남기애 역)의 아들임을 다시 한 번 상기했던 것. 부모의 불륜이라는 악연으로 얽힌 동진과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던 와중 동진의 진심을 담은 다정한 문자를 받자 급기야 눈물을 쏟았다.
상처받은 영혼으로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왔던 동진과 우주가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보듬어 안으며 이제 겨우 사랑이라는 감정을 꽃 피웠기에, 우주의 오열은 더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공개된 스틸컷을 보면 두 사람의 로맨스는 현재진행형이 될 전망이다. 꿀 떨어지는 달달 눈빛으로 마주보는 커플의 모습과 더불어 입을 맞추려는 듯한 순간이 포착된 것. 보는 이마저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사하는 스틸컷은 두 사람을 지지하며 사랑말 앓이 중인 구독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제작사 아크미디어는 "우주와 동진의 로맨스에 우주 엄마의 등장은 위기이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얽히고 설킨 악연을 풀어낼 실타래가 될 지, 아니면 이제 막 시작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게 될 지, 주목해달라. 더불어 이 같은 상황을 우주와 동진이 사랑의 힘으로 타개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아름다운 추억만 남긴 채 현실에 순응하는 선택을 할 지, 커플을 로맨스 향방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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