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컴퍼니(대표 이태현)는 21일 케이팝 스타트업 모드하우스(대표 정병기)와 '글로벌 케이컬처(K-Culture) 코리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홈즈컴퍼니가 운영하는 코리빙 공간과 라운지 등 다양한 형태 주거 공간들을 모드하우스에 지원한다. 모드하우스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활용해 동영상,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IP(지식재산권) 활용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모드하우스는 케이팝 스타트업으로 아티스트 발탁에서부터 제작까지 팬들의 참여를 중요시한다. 모드하우스의 첫 번째 걸그룹은 트리플에스(tripleS)'다. 트리플에스는 데뷔 전부터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시그널’(Signal)이라는 데일리 콘텐츠를 게재해 멤버들 일상과 연습 과정 등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데뷔한 이후 한 달 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이 100만 구독자를 넘었다.
홈즈컴퍼니는 코리빙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부동산 스타트업이다. 코리빙 브랜드인 ‘홈즈스튜디오(HOMES Studio)’를 5개 지점에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일본 대형 부동산 기업과 협력하여 프롭테크 기반의 코리빙 하우스를 올해 안에 일본에 오픈할 계획"이라며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케이팝 아이돌 기획사와 함께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홈즈컴퍼니가 추구하는 코리빙 주거 공간 문화는 개별 공간의 독립성을 지키면서도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라운지, 키친, 거실 등을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 문화, 사용기간과 공간 확장이 유연하게 이뤄지며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닐 수 있는 다거점(Multi-Address) 생활을 지향하는 것이다.
모드하우스의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멤버가 지속해서 추가되고 또 바뀌면서 유연한 조합의 유닛 형태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서로 수요가 일치했다. 특히 국경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유연한 주거 형태가 아티스트 등 특정 직업군에 한정된 게 아니라 세계 각국 도시들을 옮겨 다니면서 일하고 즐기고 또 어울리고자 하는 최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트렌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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