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남다리맥' 영상 캡처


이다은이 자신과 다른 성향의 윤남기 모습에 끌렸다고 밝혔다.

13일 윤남기·이다은 부부의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는 '결혼하는 이유랑 이혼하는 이유 똑같아 (feat. 돌싱글즈2 덕연&채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윤남기·이다은 부부는 게스트로 김채윤, 이덕연과 함께했다. 이날 네 사람은 '나와 성향이 정반대인 연인'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29살 여성 사연자의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윤남기는 이다은과 "MBTI로만 굳이 따지자면 완전 다르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INTJ, 이다은은 ISFP인 것.

이덕연이 "다른 성향 때문에 싸운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다은은 "있긴 하다"고 밝혔다. 윤남기는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여행 때문에 싸운 적은 없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이사 중이던 두 사람. 윤남기가 정한 목표량을 끝내야 하는 스타일이라면 이다은은 이사를 하던 중에 사진으로 추억을 회상하고 택배를 받는 등 다른 일을 같이 하는 스타일인 것.

이덕연은 "오히러 아예 다른 사람과 잘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너무 잘 맞으면 서로 흥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이덕연의 말에 동의하며 "나도 오빠가 나와 다르게 딱 정리하고 이런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그런데 이거 때문에 같이 살면서 부딪히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윤남기는 "사실 대부분 커플들이 이렇다. 결혼하는 이유와 이혼하는 이유가 똑같다고 하지 않나. 내가 바뀌어서 이혼하는 거다. 내가 이 사람을 보는 관점이 바뀌는 거다"라고 동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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