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BL 장르의 드라마 '플로리다반점'으로 데뷔한 차우민이 작품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9일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에서 배우 차우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양이와 여우를 떠올리게 하는 날렵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차우민. 그는 현재 세 편 이상의 차기작 공개를 앞둔 신예 배우다. '플로리다반점'을 통해 차우민은 "BL 팬덤이 존재한다는 걸 실감했다. 내가 처음하는 작품인 데도 많은 사람이 봤다는 걸 느꼈다. 해외 팬층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입사한지 두달 여 만에 들어간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랑 감정을 연기 하는 데 있어서 레퍼런스도 있었을까. 차우민은 "유명한 멜로 작품은 다 봤다. '청설' 노팅힐' 등 되도록 다양하게 말이다. 특정 작품을 레퍼런스로 삼진 않았지만, 여러 작품을 보면서 멜로 장르의 흐름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인인데도 다수의 러브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차우민은 "'용감한 시민'을 찍기 위해 액션을 배웠다. 그 모습을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운이 좋게 '약한영웅 Class 1'에 캐스팅됐다. 이어 '약한영웅 Class 1'의 모습을 인상 깊게 감상해 주셔서 '밤이 되었습니다' 미팅 제안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풀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인 차우민은 입시 때 별명이 '텐 투 텐'이었다고. 이는 오전 10시에 들어가서 오후 10시에 나온다는 말을 뜻했다. 그에 관해 "요즘은 아니다. 효율이 중요하다. '텐 투 텐'은 현역 때 별명이고 재수할 땐 공무원이라고 불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가가 있어야 에너지가 생기더라. 아니면 주먹구구식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시간 투자보다 집중력을 더 중요시 여긴 지 꽤 됐다"라면서 웃어 보였다.
작품 속 강인한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차우민은 인터뷰에서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조용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10대 때는 지금보다 더 내향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연기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거냐는 물음에 "수업 때 선생님으로부터 인상적인 말을 들었다. '연기하는 동안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안전하다'는 거다. 실제로 연기하면서 그 말을 체감하고 있다. 카메라가 돌고 있으면 부끄러움이 없어진다. 그런데 컷 소리가 나면 확 부끄러워진다"라고 털어놨다. 연기할 때 신이나 역할에 맞게 플레이리스트(이하 '플리')를 꾸리는 취미가 있다고. 차우민은 "최근엔 내가 자주 가는 가게 사장님이 부탁하셔서 캐럴 플리를 만들었다. 예전부터 내 취향을 긁어모으는 걸 즐겼다"고 이야기했다.
LP 음반에 빠져있다는 그는 "플레이어는 없는데 어렸을 때부터 집에 부모님이 모으신 LP가 많았다. 나중에 틀어보는 게 로망이었다. 재즈를 좋아하는데, LP로 듣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어머니가 성악을 전공하신 덕분에 클래식을 많이 접했다"라고 음악과 친밀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부연했다.
차우민은 "어느 시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배우가 있지 않느냐. 각자마다 다르지만 누군가에게는 내가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지난 9일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에서 배우 차우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양이와 여우를 떠올리게 하는 날렵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차우민. 그는 현재 세 편 이상의 차기작 공개를 앞둔 신예 배우다. '플로리다반점'을 통해 차우민은 "BL 팬덤이 존재한다는 걸 실감했다. 내가 처음하는 작품인 데도 많은 사람이 봤다는 걸 느꼈다. 해외 팬층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입사한지 두달 여 만에 들어간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랑 감정을 연기 하는 데 있어서 레퍼런스도 있었을까. 차우민은 "유명한 멜로 작품은 다 봤다. '청설' 노팅힐' 등 되도록 다양하게 말이다. 특정 작품을 레퍼런스로 삼진 않았지만, 여러 작품을 보면서 멜로 장르의 흐름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인인데도 다수의 러브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차우민은 "'용감한 시민'을 찍기 위해 액션을 배웠다. 그 모습을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운이 좋게 '약한영웅 Class 1'에 캐스팅됐다. 이어 '약한영웅 Class 1'의 모습을 인상 깊게 감상해 주셔서 '밤이 되었습니다' 미팅 제안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풀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인 차우민은 입시 때 별명이 '텐 투 텐'이었다고. 이는 오전 10시에 들어가서 오후 10시에 나온다는 말을 뜻했다. 그에 관해 "요즘은 아니다. 효율이 중요하다. '텐 투 텐'은 현역 때 별명이고 재수할 땐 공무원이라고 불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가가 있어야 에너지가 생기더라. 아니면 주먹구구식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시간 투자보다 집중력을 더 중요시 여긴 지 꽤 됐다"라면서 웃어 보였다.
작품 속 강인한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차우민은 인터뷰에서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조용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10대 때는 지금보다 더 내향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연기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거냐는 물음에 "수업 때 선생님으로부터 인상적인 말을 들었다. '연기하는 동안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안전하다'는 거다. 실제로 연기하면서 그 말을 체감하고 있다. 카메라가 돌고 있으면 부끄러움이 없어진다. 그런데 컷 소리가 나면 확 부끄러워진다"라고 털어놨다. 연기할 때 신이나 역할에 맞게 플레이리스트(이하 '플리')를 꾸리는 취미가 있다고. 차우민은 "최근엔 내가 자주 가는 가게 사장님이 부탁하셔서 캐럴 플리를 만들었다. 예전부터 내 취향을 긁어모으는 걸 즐겼다"고 이야기했다.
LP 음반에 빠져있다는 그는 "플레이어는 없는데 어렸을 때부터 집에 부모님이 모으신 LP가 많았다. 나중에 틀어보는 게 로망이었다. 재즈를 좋아하는데, LP로 듣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어머니가 성악을 전공하신 덕분에 클래식을 많이 접했다"라고 음악과 친밀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부연했다.
차우민은 "어느 시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배우가 있지 않느냐. 각자마다 다르지만 누군가에게는 내가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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