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격투기 선수 박재현을 만났다.
지난 6일 기안84 유튜브 채널에는 '기안84의 인물 관찰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MMA 단체의 챔피언 박재현 선수와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먼저 운동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시언 형님이 격투기 체육관을 다니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형님은 지금 예능 촬영한다고 또 호주를 갔다. 그래서 나 혼자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박재현 선수를 게스트로 모신 것에 대해 "23살로 나이가 어린데 꿈을 이렇게 열심히 쫓는 모습을 보면 어린 시절 웹툰 한창 보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이 친구를 (게스트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기안84는 또 "3시부터 5시까지 선수부 운동 시간인데 정찬성 관장님께서 저도 껴도 된다고 해서 이 시간대에 나와서 운동을 간간히 같이 한다"라고 했다.다만, 바쁜 스케줄로 인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지못한 기안84는 결국 체력 문제로 10분만에 주저 앉았다.
그는 갑자기 눈앞이 시커매지는 게 이러다가 쓰러질 것 같더라. 최근에 다이어트 한다고 밥도 안 먹고 감기 기운이 또 갑자기 돋아나는 거 같기도 하다"면서 "그래서 운동 중간에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고 말했다.
박재현 선수는 기안84와 운동한 소감에 대해 "운동 전에 약간 산만하신 편이긴 한데 집중하면 되게 잘한다"면서 "체력운동 시켜도 힘들어도 끝까지 하려 한다. 정신력이 확실히 좋다. 업계 탑에 간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는 느낌"라고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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