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방콕으로 떠난 그녀는 지난 1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바쁘게 보냈기에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생애 첫 방콕 여행이라는 그녀는 일정 내내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도시 곳곳을 여행하기도.
방콕에서 진행된 페스티벌 현장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주현영은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 머리에서 벗어나 긴 생머리로 변신, 색다른 모습을 완성했다. 촬영 초반 어색해 하는 모습도 잠시, 슛이 들어가자 콘셉트에 빠져들어 깊은 눈빛은 물론 위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장에 있던 수많은 스태프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지난 작품 이야기와 함께 연기에 대한 고민, 그리고 남다른 포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SNL'은 주현영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제게 'SNL'은 마음의 중심에서 정신없이 굴러가는 구슬을 만들어내는 곳인 것 같아요. 관객을 앞에 두고 무대에 서는 순간이 무척 즐겁죠. 어릴 때부터 코미디를 좋아했는데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를 발견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 저만의 또 다른 재미거든요. 그만큼 'SNL'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제게도 특별한 곳이죠.” 그녀가 연기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해력이다.
“제가 납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사를 하거나 행동하지 않으려 해요. 물론 이 외에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많지만 스스로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뱉은 로봇과 같은 말과 행동은 결국 대중에게도 전달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요즘 주현영은 자신만의 중심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 순 없잖아요. 끝없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자기만족을 원하면서도 불안정한 삶 속에서 어떻게 저만의 중심을 단단하게 세울 수 있을지 종종 생각해요. 저 스스로 납득하고 움직이게 하는 기준이 무엇일지 찾고 있죠.”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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