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멍뭉이' 언론배급시사회
배우 유연석이 눈물을 쏟으며 '멍뭉이'에 대한 진정성을 내비쳤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 배우 유연석, 차태현,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이 작품 기획서를 받을 때 당시 저 개인적으로 욕심이 참 많았던 거 같다. 많은 예산, 굉장한 수상경력이 있는 감독, 굉장히 스타성 있는 배우, 굉장히 화려한 조합에 내가 참여를 해서 영화할 수 있는 작품을 기다렸던 거 같다"며 "그 때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받아 보고 차분히 읽어봤다. 이 대본은 거절하면 안 되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나의 진심만 전달이 되면 그거 하나로 좋겠다고 생각하고 이 영화에 참여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영화가 저한테는 굉장히 남다른 작품으로 기억이 될 거 같고, 보시는 분들도 감독님과 저희가 전하려 했던 작은 메시지와 진심을 받아주시면 좋겠다"며 "반려인들이 아니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보시고 나면 가슴 따뜻해 질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고 영화를 소개했다.유연석은 "관객이 얼마나 들지 모르겠다 저도 예상할 수 없고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분이라도 반려견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면 좋겠다.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때문에 버려지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 아이들이 한 마리라도 적어질 수 있고 새로운 가족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 영화의 의미가 있을 거 같다"고 바랐다.
배우 유연석-차태현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멍뭉이'는 사촌 형제 민수(유연석 분)와 진국(차태현 분)이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뜻밖에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3월 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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