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는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전소니 분)가 서로를 기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민재이는 이환에게 동군전에 들여보내준다면 뭐든 하겠다며 "결코 저하께 누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도와주시옵소서"라고 애원했다. 우여곡절 끝에 내관이 된 민재이는 이환과 둘이 남게 되자 "저하의 곁에서 의심받지 않고 가장 자연스럽게 있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까"라며 "저는 편안히 살 곳을 찾는 게 아니라 저는 그저 가족의 한을 깨끗하게 풀고 정혼자에게 돌아가길 바랄 뿐이옵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부친이 죽기 전 했던 말을 떠올리며 "부친이 저하를 지켜주라고 하셨다" 라며 "저하께서 자를 믿어주신다면 귀신의 서의 비밀을 풀어보겠다"라며 "누가 저하의 혼인 선물에 저하께서 쓰지도 않은 밀서를 넣은 건지. 저는 알아야겠습니다. 그 귀신의 서라는 게 무엇이기에 우리 가족이 그리 처참하게 죽어야했는지. 저는 왜 이리도 추악한 소문을 뒤집어쓰고 쫓기게 되었는지 꼭 알아야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후 민재이는 이환에게 "어릴 적에 우리 만난 적이 있다"라고 밝혔고 이환 역시 "너도 기억하고 있었느냐"라고 답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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