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아내인 방송인 김소영이 말레이시아 여행 후기를 들려줬다.

김소영은 2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쿠알라룸푸르를 떠나며! 중간 정산"이라며 여행 후기를 적으며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김소영은 딸과 남편 오상진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 "상진은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녀서 뒷모습만 보면 마치 딸 구하는 군인 영화 주인공… 즈그들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5세와의 여행은 확실히 4세보다는 기본적인 의식주가 수월한 듯 합니다"라면서도 "하지만 공항 검색 중에 갑자기 잠이 든다든지 돌발 상황이 있네요. (접이식 유아차는 필수! 무조건!)"라고 아이와 여행 팁을 전했다.

김소영은 "밤 사이 국제학교 후기 물어보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는데, 말레이시아 앱솜칼리지는 영국식 교과과정으로 교육하는 영국 앱솜 본교의 분원이에요. 테니스, 수영, 축구, 골프, 럭비, 크리켓 등 각종 스포츠 시설이 독보적이고, 매우 적극적인 음악과 미술 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중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동시에 배우고 국제적인 인재로 성장할 것 같았어요.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는데 저도 영어가 부족해 자세히 설명은 못 들었지만요 흐흐"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그냥 지인과 기회가 되어 방문 한 건데, 저 막 뚜아랑 떨어져 지내는 거 상상해보니까 막 눈물 날뻔 함(호들갑)"이라며 딸 바보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5성급호텔에 머문 김소영은 "떠나는 날 숙소 꼭 알려달라는 분들이 계셔서!"라며 "호텔은 쿠알라룸푸르 근처의 다양한 맛집과 쇼핑몰이 이어져 있어 좋았습니다. KLCC 쇼핑센터, 이세탄 백화점, 아쿠아리움, 트윈타워 등이 모두 모여 있어 도보로 다녔어요"라고 후기를 남겼다. 또한 "문화권이 섞여 있다보니 인도, 중국, 말레이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싱가포르, 태국 등에 비해서는 조금 더 리얼 현지의 맛이어서, 어른은 즐겁지만! 아이용 반찬을 챙겨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제 저는 1시간 비행해서 또 건너가 볼게요"라며 "뚜아여행_kl, 무사히 클리어"라고 덧붙였다.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과 김소영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2019년생 딸을 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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