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가 최근 골프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수지의 골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강수지는 "골프와 제가 연관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수지TV에서 남편 김국진 씨와 한두 번 정도 보여드렸다. 탁구, 골프, 스크린에서 가서 연습하는 것도 보여드리긴 했다. 저는 골프채를 잡아본 게 5~6번밖에 안 됐다. 골프채를 잡아본 게 1년에 한 번뿐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강수지가 최근 골프를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강수지는 "서산수CC에 견학하러 갔다가 골프를 치게 됐다"며 "치다 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남편이 중간중간 쳐주겠다고 하는데 제가 치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 하나도 못 치는데 즐겁더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며 "필드가 그렇게 폭신폭신할 수가 없더라, 제가 산책을 많이 다녀봤는데 이런 폭신폭신한 길을 자주 산책하면 좋겠다 싶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산수CC는 충남 서산 서해안에 위치한 곳. 강수지는 "바닷가라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늦가을 느낌처럼 따사로운 햇볕이 있어서, 제가 외투를 입고 촬영했지만 상쾌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오는 길에 남편한테 너무 재밌다고 했다. 잔디 밟는 것도 너무 좋다고 했다. 나는 앞으로 필드에 산책하러 나오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정말 모르는 소리다. 돈도 많이 드는데 거길 산책하러 가겠다고 하니까. 철없는 말을 한 거다. 저는 사실 얼마인지도 모른다"며 "남편이 그렇게 좋았냐며 배워보겠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수지는 "골프를 잘하고 싶다기보다 남편과 필드에 나가려면 그래도 볼이 50m라도 나가야 하지 않나. 조금 배워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안 될 정도로만 배워서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남편이 엄청 웃더라. 골프에 관심도 없던 제가 필드에 한 번 나가고 이렇게 생각이 바뀐 거다"고 털어놓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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