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준, 재하, 진해성이 탈락 위기에 처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는 예선전이 계속 됐다.

이날 '트롯 챔피언'들이 포진된 '우승부'의 예선전이 이어졌다. 재하는 신유의 '나쁜 남자'로 호소력 짙은 감성 무대를 완성해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남진의 '님과 함께'로 흥을 폭발시킨 안성준은 익살스러운 퍼포먼스와 개성 있는 보컬로 14개의 하트를 기록했다. 진해성은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로 14개의 하트를 획득했다.

나상도는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으로 올하트를 받았고 박세욱도 은정의 '눈물비'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우승부에서는 나상도, 박세욱 두 명만이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안성준, 재하, 오주주, 진해성 중 누가 추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익숙한 얼굴들도 예선전에 등장했다. '리틀 싸이' 황민우는 동생 황민호와 동반 출연해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불렀다. 14개의 하트를 획득했지만 추가 합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황민우의 동생이자 10살 참가자 황민호는 정의송의 '님이여'라는 어려운 노래를 선곡했다. 그는 "천재인 것 같다. 'TOP 3'까지 예상한다"는 극찬을 받으며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도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민은 이경의 '한잔의 인생'을 손짓, 표정, 포인트까지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짜임새 있게 선보였지만, 11개의 하트로 예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자 전원이 실제 각 분야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신설 부서 국가대표부의 첫 주자는 현재 '2023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현역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노영훈이었다.

진성은 "가요계에 다른 대회들이 많다. 일단 금메달이 우선"이라고 말해 노영훈의 진땀을 빼게 했지만,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을 묵직한 보컬로 소화한 노영훈의 무대가 끝난 뒤 "다시 한번 생각하시라"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 정민찬은 격한 발레 동작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보컬로 화려한 '발레 트롯'의 맛을 선보이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13하트를 기록한 벨리댄스 남자 세계 챔피언 안원중은 피겨스케이팅에서 착안한 화려한 턴 동작과 강렬한 골반 무브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세계적인 비트박서 윤대웅은 반주 없이 입에서 내는 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악기 소리와 노래를 동시에 연주하며 단 하나뿐인 '아모르파티'를 선보인 윤대웅은 14개의 하트를 획득해 추가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김연자와 '아모르파티' 즉석 콜라보 무대를 완성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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