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내 눈에 콩깍지' 박신우가 배누리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27일 밤에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는 강은호(박신우 분)이 강은진(김가란 분)에게 속상함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개업식을 앞 둔 동생 강은진의 카페를 찾은 강은호는 "언제가 개업식이라고 했지?"라고 물었다. 강은진은 섭섭해하며 "병원일이 바빠서 그래 아니면 딴 생각이 많은 거야?"라고 받아쳤다. 이어 강은진은 "어제 영이가 뭐래?"라고 간밤에 이영이에게 고백했던 일을 물었다. 이에 강은호는 "미안하다고 하더라"라고 대답했고 강은진은 "고맙다도 아니고 미안하다? 그래. 그게 영이 입장에서는 최선의 답이였겠지"라고 수긍했다.
강은호는 "그런데 은진아. 포기가 안 된다. 고백하고 시원하게 차이고 나면 마음이 정리가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라며 "난 영이가 장경준 그 사람 만난다고 할 때부터 영이가 겪을 일이 눈 앞에 보였어. 앞으로는 영이가 힘든 순간에 옆에 있어줘야 할 거 같아. 영이가 언제고 내가 필요할 때 옆에 있어줘야 할 거 같은데"라고 미련을 드러냈다. 강은진은 "오빠, 엄마는 반대 안하실 것 같아?"라고 걱정스럽게 묻자 강은호는 "엄마는 영이 이뻐하시잖아. 내가 선택한 여자면 언제든 환영하실 분이야"라고 확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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