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전 세계 팬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뷔는 24일 0시, 방탄소녀단 공식계정을 통해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커버를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클래식인 이 곡은 빙 크로스비(Bing Crosby),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등 재즈 계보를 잇는 팝 아티스트들이 커버했다.

재즈매니아인 뷔는 재즈의 전통적인 크룬(croon) 창법을 따르면서도 원곡을 재해석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곡으로 탄생시켰다. 뷔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로맨틱하고 따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빌보드는 “뷔가 깊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커버한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아미들에게 선물했다”며 빙 크로스비의 커버곡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또 뷔는 지난해 ‘Christmas Tree’로 빌보드 ‘핫 100’ 79위, ‘홀리데이 100’차트에 55위에 진입한 바 있다”고 덧붙이며 크리스마스와의 인연을 주목했다.



빙 크로스비의 대표곡이기도 한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뷔가 커버한 것을 안 빙 크로스비의 공식계정은 “내 친구 뷔의 사랑스러운 커버”라는 글과 함께 뷔의 영상을 게재해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빙 크로스비 공식계정은 지난 7월 뷔에게 “빙처럼 훌륭한 재즈 크루너 될 것이다”라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롤링스톤지는 “뷔가 작년 ‘Christmas Tree’를 발표한데 이어 클래식 크리스마스 곡을 커버했다. 크리스마스에 노래를 선물하는 것은 뷔에게 일종의 전통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뷔는 2020년 크리스마스에 자작곡 ‘Snow Flower’, 2021년 ‘Christmas Tree’를 발표해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사했다.



영국 음악전문 매거진 NME는 “뷔가 우아한 커버곡을 공유했으며, 스타가 재즈 크루너로 원곡에 충실하게 불렀다”고 평가했다.



커버곡 공개 후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에 ‘CHRISTMAS COVER BY V’가 1위를 시작으로 7위까지, 미국 트렌드 1위에 ‘KIMTAEHYUNG’을 비롯, TANNIE, TAEHYUNGS, HIS VOICE 등이 각국의 실시간 트렌드를 장시간 장식해 뜨거운 인기를 반영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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